서울 영동대로 지하공간 기둥 공사 중 철근 누락이 발생한 것과 관련, 김성보 서울시장 권한 대행(행정2부시장)이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17일 시에 따르면 전날 김 대행은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현장(영동대로 3공구)을 찾아 철근 누락이 확인된 지하 5층 구조물 안전 관리, 보강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 현장에서 공사 추진 현황과 구조 안전성 강화 대책, 향후 보강 추진 계획 등 보고와 논의가 이뤄졌다.
김 대행은 현장 점검 후 관계자들에게 “시민 안전에 대한 우려가 발생한 만큼 구조물 전반에 대한 전수 조사와 추가 정밀 안전 점검을 철저히 시행하라”면서 “현장 품질 관리와 시공·감리 관리가 미흡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보강 공사 과정에서도 품질 관리와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행은 “서울시는 국토교통부, 외부 전문가와 긴밀하게 협력해 해당 공사에 대한 구조 안전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GTX-A 삼성역 무정차 통과 일정에도 차질이 없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날 설명 자료를 통해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환승센터 구조물 시공사인 현대건설은 2025년 11월 자체 품질 점검 과정에서 일부 철근이 누락된 사실을 발견하고 서울시에 자진 보고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는 시공사로부터 관련 사항을 통보 받고 즉각적인 현장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며 “보강 공법 적용 시 구조적 안정성·시공 가능성·향후 유지 관리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토부 주관으로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구조물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4월 29~5월 8일)도 추가 시행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는 “더욱 강화된 안전 시공을 위해 기존 철근 대비 200% 이상 강화된 강판 보강과 내화 성능, 철판 부식 방지를 위한 내화 도료 시공 등 구조·외부적 보강으로 안전성을 기존 설계 이상으로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현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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