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AP 연합뉴스

백악관 출입기자 에밀리 구딘 X에 밝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동행했던 미국 대표단이 귀국 직전 중국 측이 제공한 물품을 모두 폐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 우려에 따른 조치로, 해킹과 도청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한 대응으로 해석된다.

미국 일간 뉴욕포스트 소속 백악관 출입기자 에밀리 구딘은 15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미국 측 직원들이 중국에서 받은 출입증과 대표단 배지, 임시 휴대전화 등을 모두 수거해 에어포스원 탑승 전 쓰레기통에 버렸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에서 온 물건은 어떤 것도 기내 반입이 허용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측은 이번 방중 기간 전반에 걸쳐 강도 높은 보안 조치를 적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뉴욕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 역시 중국 체류 기간 개인 휴대전화 사용을 자제하라는 권고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또 백악관 직원들은 일회용 휴대전화와 임시 이메일 계정을 사용했으며, 개인 전자기기는 GPS와 와이파이 등 신호를 차단하는 ‘패러데이 백’에 넣어 에어포스원 내부에 보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정부가 중국 방문 과정에서 이처럼 민감하게 대응한 것은 중국 측의 사이버 감시나 전자 정보 수집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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