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수준까지 오른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한 달 만에 하락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
1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주요 항공사들은 18일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유 가격에 따라 매달 달라진다. 쉽게 말해 기름값이 오르면 항공권에 붙는 유류할증료도 오르고, 기름값이 내려가면 유류할증료도 내려간다.
6월 유류할증료는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의 항공유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정해진다. 항공업계는 이 기간 항공유 가격이 갤런당 420∼430센트 수준으로 내려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가격대가 적용되면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27∼28단계가 될 가능성이 크다. 5월에는 33단계가 적용됐다. 2016년 현행 제도 도입 이후 가장 높은 단계였다.
결국 6월 유류할증료가 27∼28단계로 내려가면, 올해 2월부터 이어진 상승세가 처음 꺾이는 셈이다.
여행객 입장에서는 국제선 항공권에 붙는 추가 부담이 5월보다 줄어들 수 있다. 편도 기준으로 일본과 대만 등 단거리 노선 유류할증료는 현재 7만5000원에서 4만∼5만 원대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 또 뉴욕과 워싱턴 등 장거리 노선은 56만4000원에서 33만∼36만 원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5∼6단계 정도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지만 최고 단계보다는 여행 수요 회복에 일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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