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정청래(오른쪽)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4∼15일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 45.8%, 국민의힘이 33.5%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2.9%p 떨어졌고, 국민의힘은 2.6%p 올랐다. 이에 양당 지지율 격차는 지난주 17.8%p에서 12.3%p로 5.5%p 줄었다. 다만 여전히 오차 범위(±3.1%p) 밖이었다.

조국혁신당은 3.8%, 개혁신당은 3.2%, 진보당은 1.8%로 각각 집계됐다. 무당층은 8.9%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전라에서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14.3%p 하락한 57.2%로 가장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5.2%p 하락한 39.8%, 대전·세종·충청에서도 5.0%p 떨어진 48.2%를 나타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6.9%p 상승한 37.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광주·전라에서 7.4%p 상승한 20.7%를 기록했다. 서울에서 5.1%p 상승하며 37.9%, 대전·세종·충청에서도 3.9%p 상승하며 35.3%를 나타냈다. 반면, 대구·경북에서는 1.2%p 하락하며 48.5%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은 국민배당금 발언이 이념 논란으로 번지며 보수층과 중도층 이탈이 나타난 데다, 지방선거 과정에서 광주·전라 지역의 공천 잡음과 당내 분열이 양상이 부각되면서 이탈 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민의힘은 지방선거 경선 과정의 공천 잡음을 수습하고 중앙선대위 출범을 계기로 선거 체제를 정비하면서 보수 지지층 결집이 강화,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李대통령 지지도 60.5%로 3주 만에 60%대 회복

또 지난 11∼15일 전국 18세 이상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0.5%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0.8%포인트(p) 오른 수치로, 3주 만에 60%대로 올랐다.

이 대통령 지지도는 4월 5주차 조사에서 59.5%, 5월 1주차 조사에서 59.7%였다. 부정 평가는 35.1%로 직전 조사보다 0.6%p 하락했다. ‘잘 모름’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4%로 집계됐다.

긍정 평가는 대구·경북(9.6%p↑), 부산·울산·경남(3.2%p↑), 여성(3.3%p↑), 50대(3.6%p↑), 20대(2.9%p↑), 70대 이상(2.5%p↑), 60대(1.1%p↑), 진보층(2.1%p↑), 중도층(1.4%p↑) 등에서 올랐다.

반면 대전·세종·충청(2.4%p↓), 광주·전라(1.4%p↓), 남성(1.9%p↓), 30대(5.9%p↓) 등에선 내렸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첫 8000선 돌파와 신공항 방문 등 민생 행보가 지지율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국민배당금 논란과 삼성전자 노사 협상 결렬에 따른 파업 우려가 겹치며 상승 폭은 일부 제한됐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의 경우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2506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4.3%,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정당 지지율 조사는 지난 14~15일 이틀간 전국 18세 이상 10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 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7%,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유현진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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