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3 후보자 직격 인터뷰 - (9) 우상호 민주 강원도지사 후보
“강원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
당정 소통 중앙지원 끌어낼것
데이터센터·드론산단 등 조성”
원주=김린아 기자
우상호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강원지사 후보는 17일 강원 원주시 일정 중 진행한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강원도 경제는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했고 1년에 4000명씩 떠나가고 있다”며 “중앙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 내고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힘 있는 후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선거 핵심 구호로 ‘대통령이 보낸 사람’을 내세운 우 후보는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 등과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최근 70조 원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강릉 유치 계획과 함께 원주 군부대 이전 부지를 활용한 드론·국방·제조업 산업단지 조성 추진을 발표했다. 그는 “강원 동해안 지역은 송전망 부족으로 매년 6기가와트(GW)씩 전기가 남아돈다”며 “전기를 수도권으로 보내지 못한다면 오히려 전기를 많이 쓰는 기업을 강원으로 직접 끌어오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강릉 데이터센터는 삼성·SK 반도체 클러스터 다음 최대 단지가 될 것”이라며 “청년이 돌아오고 경제가 살아나는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우 후보는 최근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상생협약도 맺었다. 그는 “땅은 강원, 건립은 서울이 하는 ‘서울형 리조트’ 등을 만들어 강원도민과 서울시민이 ‘윈윈’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데 대해 우 후보는 “다시 지지율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진태 국민의힘 후보가 TV토론에서 나온 ‘홍제동 발언’ 등으로 공격하고 있지만, 전체적인 판세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우 후보는 “(홍제동 발언은) 제가 서울에서 정치한 사람이라는 점을 이용해 공격하려는 함정이었다”며 “재미는 있었을지 몰라도 강원도민들은 그런 정치를 좋아하지 않고, 강원에는 그보다 해결해야 할 현안이 쌓여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11일 열린 G1 방송 토론회에서 “홍제동을 아시느냐”고 질문했고, 우 후보는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 전세로 거주했지만 원주에는 거주한 바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 후보는 “홍제동은 원주에 없고, 강릉에 있다”고 지적했다. 철원 출신인 우 후보는 서울로 이사와 학창 시절을 보냈고, 서울 서대문갑에서 4선 의원을 지냈다.
김린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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