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재 국민의힘 양천구청장 후보가 18일 공항소음 대책지역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인 지원 확대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4개월간 지급되던 전기료 지원에 1개월분을 추가하고, 재산세 시세분도 최대 60% 감면하겠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이 후보는 앞서 항공기 소음 피해를 직접 겪는 주민들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꾸준히 제기한 바 있다. 관련 지원 사업비가 도서관 건립이나 각종 센터 조성 등 간접 사업에 집중되는 상황을 지적해왔다. 이에 항공기 소음으로 일상적 불편과 고통을 겪고 있는 주민들이 실제 체감할 수 있는 직접 지원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지난 4년간 양천구청장으로 재직하며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 공항소음 대책지역 주민 재산세(구세) 최대 60% 감면 △청력 정밀검사 대상자 확대 △주민 보청기 구입비용 지원 △전문 심리상담서비스 지원 △수도권 최초 김포공항 이용료 지원 △공항소음대책 종합지원센터 건립 △전국 최초 양천구 독자적 공항소음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했다.
이 후보는 앞으로 피해지역 주민들을 위한 직접 지원을 더욱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전국 기초지자체 최초로 시행한 재산세 구세분 감면에 이어, 시세분도 최대 60%까지 감면을 추진한다는 복안이다. 또 구가 공항소음 대책지역 냉방기 교체·수리를 우선 조치한 뒤 한국공항공사에 사후 비용 부담을 요구하는 방식의 지원 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 지역에 설치된 냉방기 상당수가 설치 후 10년 이상 지나 노후화된 데 따른 조치다.
이 후보는 여름철 전기료 부담 완화를 위한 추가 지원 방안도 제시했다. 그는 “2022년부터 국토교통부와 논의를 진행해온 전기료 및 냉방기 현금 지원 관련 법령 개정안이 지역구 국회의원 대표로 발의됐지만 3년째 처리되지 못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전기요금 부담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도 에어컨을 마음 놓고 사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될 때까지 양천구가 먼저 전기료 1개월분을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준영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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