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이영우 후보  ‘보령 100년 미래비전’
박수현, 이영우 후보 ‘보령 100년 미래비전’

발전소 폐쇄 위기 보령, ‘국가에너지 전략도시·미래인재 교육도시’로 탈바꿈 약속

농수축산업계 간담회서 ‘농부병 치유·어민복지센터’ 공감... 중앙시장 민심 행보도

보령=김창희 기자

6·3 지방선거가 중반전으로 접어든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도지사 후보가 경쟁 상대인 국민의힘 김태흠 후보의 정치적 안마당인 보령을 찾아 표심 공략에 나섰다. 박 후보는 지역 소멸 위기에 직면한 보령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는 18일 보령 선거사무소에서 이영우 민주당 보령시장 후보와 함께 정책협약식을 열고,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과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대한민국 국가에너지 전략도시·보령형 미래인재 육성 교육도시’ 공동 선언을 발표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지역 농·수·축산업단체 대표와 도·시의원 후보 등 수십여 명이 참석해 ‘원팀’ 결속을 다졌다.

두 후보는 우리나라 전력 공급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온 보령이 단계적인 석탄화력발전소 폐지로 인해 지역경제 위축, 인구 감소, 고용 불안 등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이에 따라 새로운 미래 산업과 양질의 일자리로 이어지는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이를 위한 핵심 실천 과제로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제정 및 보령화력 폐쇄 대체 발전설비 구축을 통한 ‘국가에너지 전략도시’ 조성 ▲교육발전특구·국제화특구 지정, 인구감소지역 동(洞) 지역의 농어촌 특별전형 포함, AI·반도체·에너지 등 미래 전략산업 맞춤형 인재양성시스템 구축을 골자로 한 ‘보령형 미래인재 육성 교육도시’ 실현을 약속했다.

박 후보는 협약서에 서명한 뒤 “우리는 민주당의 가치와 신념을 바탕으로 이제는 보령시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하는 보령시민의 후보다. 낮은 자세로 시민을 섬겨야 한다”며 현장 후보자들과 함께 절을 올렸다.

정책협약식 직후 이어진 농·수·축산업단체들과의 간담회에서는 이영우 후보가 “보령을 살리는 것은 농어촌을 살리는 것이 첫 번째”라고 했다. 박 후보 역시 “최대 항구도시인 보령의 어민들이 다시 힘을 얻을 수 있는 종합복지시설이 필요하다”고 약속했다.

간담회를 마친 박 후보는 ‘박수현이 찾아가유’ 민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보령중앙시장을 방문했다. 장날을 맞아 시장을 찾은 주민 및 상인들과 일일이 손을 잡은 박 후보는 현장에서 나물과 과일 등을 직접 구입하며 “경제가 어렵지만 힘을 내시라. 저도 열심히 하겠다”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한편, 박수현 후보는 이번 보령 방문을 계기로 ‘해양관광·정의로운 에너지 대전환, 수산업의 중심!’이라는 슬로건 아래 보령 지역 유권자들을 향한 5대 핵심 인프라 공약을 재확인했다. 주요 공약으로는 ▲보령 천혜의 바다와 내륙을 잇는 문화관광도시 조성 지원 ▲서해안 거점 수소·에너지 융복합단지 조성 지원 ▲장항선 복선전철화 조기 완공 추진 ▲국도21호선 웅천~주산 4차로 확장 추진 ▲보령~대전 충청 동서축 고속도로 추진 등이 포함됐다.

김창희 기자
김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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