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연합뉴스
서울 지하철 9호선 중앙보훈병원역.연합뉴스

개화∼신논현 18개 역 대상 제한경쟁입찰 실시

낙찰 기업 3년간 역명판·안내방송 등에 기업명 노출

서울시메트로9호선은 지하철역 이름에 기업이나 기관 이름을 함께 표기할 수 있는 ‘역명 병기 유상판매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 대상은 서울시메트로9호선이 운영하는 9호선 1단계 구간인 개화역∼신논현역 사이 25개 역 가운데 18개 역이다. 판매 가격은 올해 3월 실시한 원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산정된다.

입찰 공고는 이날부터 6월4일까지 진행되며, 사업자 선정은 전자입찰시스템인 나이스다큐를 통한 제한경쟁입찰 방식으로 이뤄진다.

입찰 참여 자격은 대상 역 반경 1㎞ 이내에 위치한 기관이나 기업에 주어진다. 해당 범위 안에 대상 기관이 없을 경우 반경 2㎞ 이내로 범위를 확대한다.

기초가격 이상의 최고가를 제시한 사업자가 최종 낙찰자로 선정된다. 동일 금액 응찰 시에는 공익기관과 학교, 병원, 기업체, 다중이용시설 순으로 우선순위를 적용한다.

낙찰 기업 선정은 역명 병기 심의위원회를 거쳐 최종 결정된다. 심의 과정에서는 미풍양속 저해 여부와 9호선 이미지 훼손 가능성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낙찰 기업은 계약 체결일부터 3년간 역명판과 전동차 안내방송(화면·음성) 등 8종의 시설·매체에 기업명을 병기할 수 있다. 계약 기간은 한 차례 연장 가능하다.

다만 환승역의 경우 서울시메트로9호선 관리 범위 내 시설과 매체에 한해서만 역명 병기가 허용된다.

서울시메트로9호선 관계자는 “역명 병기 유상판매 사업은 재정 건전성 확보와 시민 편의 증진을 함께 도모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통해 지하철 이용 환경 개선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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