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총장 정승렬) 건축학부 출신의 이주현 건축가가 ‘DBEW 어워드 2026’에서 장려상(Honorable Mention)을 수상했다.
18일 국민대에 따르면 이주현 건축가의 수상작 ‘디 엠프티드 하우스(The Emptied House)’는 납골당이라는 추모 공간을 ‘비움’으로써 역설적으로 ‘채움’을 실현하도록 설계된 작품이다. 유골을 보관하는 두꺼운 벽체를 제거하고, 기단과 지붕만을 남겨 주변의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인게 특징이다.
동양화를 전공한 부친의 영향으로 한국적인 미(美)에 관심을 가져온 이 건축가는 “오래 관심을 가져온 한국의 미감은 서양에서 들어온 건축학 체계 안에서는 온전히 설명되기 어려운 지점이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평소 관심사와 전공을 융합해 본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첫 시도”라고 말했다.
DBEW는 ‘동·서를 넘어서는 디자인(Design Beyond East and West)’이라는 의미로, 국민대와 이탈리아 밀라노의 ADI 디자인 박물관이 공동 주최하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다. DBEW는 2023년 포럼 형식으로 출발했고, 올해 어워드를 신설했다. 제1회 어워드임에도 불구, 전 세계 44개국에서 800여 점 이상의 작품이 출품됐다.
김유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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