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관세청장 취임사
이종욱 신임 관세청장이 18일 “마약과 총기 등 초국가 범죄로부터 국민들의 안전을 지켜내기 위해 국경 감시·단속 체계를 전면 재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대전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35대 관세청장 취임식’에서 이 같은 내용의 취임사를 밝혔다. 그는 “국민과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마약과 총기의 밀반입 차단을 관세행정 최우선 과제로 설정해 반입경로별로 감시단속망을 재구축할 것”이라며 “산재해 있는 국내외 우범정보의 입수 활용과 국제 합동단속 체계의 확대, 더욱 정교한 위험분석 기법 개발 등을 통해 검사 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또한 이 청장은 미래 국가경제를 이끌어갈 반도체 등 첨단기술산업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책과 함께 전자상거래 수출 지원, 저가 외국산 국산둔갑·지재권 위반물품 단속 강화 등 국내 기업들을 보호할 종합지원 대책을 조속히 시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밖에도 무역과 외환거래 기반 대외경제범죄, 악의적 체납·탈세 행위 등을 엄단하고 중동전쟁 극복을 위한 관세행정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 15일 신임 관세청장 임명된 이 청장은 이날 취임식과 함께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이 청장은 1974년생으로 김천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럿거스대에서 행정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행정고시 43회로 입직해 본청 통관국장·기획조정관·조사국장 등을 지낸 뒤 지난해 10월 차장에 올랐다. 조사국장 시절 마약 밀수와 불법 외환거래 척결에 두각을 냈고, 기획조정관으로 재직하면서 조직 운영 전반을 손질해 업무 효율을 끌어올렸다는 내부 평가를 받는다.
신병남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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