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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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근 SNS에 올린 반도체·AI 산업 호황에 따른 ‘국민배당금’ 구상에 대해, 여론조사 응답자의 57%가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청와대는 김 실장의 국민배당금 언급에 대해 “청와대 내부 논의나 검토와 무관한 개인 의견”이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여론의 판단은 다르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18일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대한민국 자유유튜브 총연합회 의뢰로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민배당금 구상이 김용범 정책실장 개인 의견이라고 생각하는가, 이재명 대통령의 생각이 반영됐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57%가 “이 대통령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국민배당금 구상이 김 실장 개인 의견이라고 생각한다는 답은 35%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의은 9%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국민배당금에 대해 여당의 주요 지지층인 40~50대도 ‘이 대통령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는 응답이 ‘김용범 실장의 개인 의견’이라는 답보다 각각 55%대 38%, 50%대 43%로 나타났다.

18~29세는 국민배당금 구상이 ‘이 대통령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는 응답이 67%, ‘김용범 실장의 개인 의견’은 27%를 각각 기록했다. 30대는 두 응답에 대한 비율이 각각 64%대 30%로, 역시 30%포인트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지지정당 별로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한 응답자의 22%만이 국민배당제 구상에 이 대통령의 생각이 반영됐다고 본다고 답했다. 반면 청와대의 입장처럼 김용범 실장 개인 의견이라는 응답은 65%에 달했다.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이 대통령의 생각이 반영됐다는 의견은 89%, 김 실장 개인 의견이라는 응답은 7%였다.

자신의 투표 성향이 중도라고 답한 유권자의 57%가 국민배당금 구상에 이 대통령의 생각이 반영됐다고 답했고, 김 실장 개인 의견이라는 응답은 36%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응답률은 3.4%(2만9232명 중 1001명)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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