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을 향해 “이재명 정부에서 한 자리 받아 먹으려고 여기저기 부역짓까지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표명한 데 이어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하정우 민주당 부산 북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를 엄호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박정훈 의원은 18일 페이스북에 홍 전 시장의 최근 발언들을 겨냥해 “자리에 눈이 멀어 나라 팔아 먹는 것은 이완용이나 하던 짓거리”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홍 전 시장은) 윤석열 정부 때 총리 시켜달라고 침 질질 흘리며 강아지처럼 쫓아다니더니 소용이 다하자 침뱉고 돌아선 자”라며 “당대표까지 한 사람이 70(세가) 넘어 보수와 우리당까지 팔아먹는 걸 보면 정신 건강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게 상식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친일파를 앞세워 우리 민족을 핍박했던 일제처럼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도 홍준표를 앞세워 보수를 궤멸시키려는 것인가. 홍준표(전 시장이) 이번에도 한 자리 못받으면 누굴 또 물어 뜯겠나”고 덧붙였다.
앞선 16일 홍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50여년 전 내가 하지도 않은 ‘하숙집 돼지 발정제’ 사건을 드루킹을 이용해 덮어씌워 문재인 전 대통령이 대선을 치렀듯이 (정 후보의) 30여년 전 모호한 사건을 선거의 쟁점으로 삼아 서울시장 선거를 하는 것을 보니 참 아쉽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며 “네거티브 유혹은 늘 판세를 요동치게 하지만 결국 될 사람은 되게 되어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해당 발언은 최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경합 중인 더불어민주당 정 후보를 엄호하는 듯한 발언으로 해석됐다. 한편 홍 전 시장은 지난달에는 김부겸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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