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국 내 외국인 관리 강화를 추진 중인 일본 정부가 불법 체류 외국인 적발을 위해 SNS 정보 수집과 분석에 나설 방침이다.
17일 요미우리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출입국재류관리청은 합법적인 체류 자격 없이 일본에 머물거나 취업 중인 외국인을 적발하기 위해 SNS상 불법 구인 정보와 재류 자격 위조 관련 게시물 등을 검열할 계획이다. 재류관리청은 불법 취업 외국인뿐 아니라 이들에게 일자리를 알선하거나 고용하는 사업주 관련 SNS 정보도 조사 대상으로 삼기로 했다.
그동안 일본 당국은 불법 체류가 의심되는 외국인을 직접 조사하거나 경찰로부터 정보를 제공받아 출국 명령 또는 강제퇴거 절차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온라인상 정보 분석을 통해 단속 범위를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일본 정부는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민간 분석 도구를 활용해 불법 체류 감시에 나서는 시스템을 내년부터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재류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된 불법 잔류·취업 외국인은 1837명으로 전년보다 459명 증가했다. 반면 올해 1월 1일 기준 일본 내 불법 체류 외국인은 6만8488명으로 1년 전보다 6375명 감소했다.
정지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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