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TBS, 김어준 뉴스공장 등 정치편향 문제로 지원 중단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TBS 사태에 책임이 있다면서 “오세훈 시장은 제2의 전두환”이라고 비판했다. 고(故) 전 전(前) 대통령은 집권 당시 언론 통폐합을 주도한 바 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전두환은 5공 언론사 통폐합과 기자들을 해직했다”면서 “지금도 동아해직기자들의 동아투위는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오세훈 시장은 김대중 대통령께서 정치뉴스까지 보도하도록 청와대 출입을 허가한 TBS를 예산을 삭감하고 결국 간판시사프로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폐쇄시켰다”면서 “제2의 전두환 혹은 일란성 쌍동이 동생”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TBS를 부활시키고저 이번 전쟁추경에 49억을 편성하였지만 여야 합의 전쟁 추경 통과를 위해 상정하지 않았다”면서 “윤석열과 오세훈 시장이 말살한 TBS를 이재명 대통령과 정원오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살린다”고 강조했다.

TBS가 존폐 기로에 몰리게 된 배경에는 한때 간판 시사 프로그램이었던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둘러싼 정치적 편향성 논란이 자리잡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해당 프로그램이 공영방송의 정치적 중립성을 훼손했다며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특정 진행자의 영향력이 방송사 전체 운영에 과도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비판해 왔다.

이 같은 논란은 결국 2022년 11월 서울시의회가 ‘TBS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폐지조례안’을 통과시키는 계기가 됐다. 시의회는 공적 재원이 투입되는 기관으로서 공정성과 균형성을 잃었다고 판단했고, 지원 체계를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조례 폐지 이후 TBS의 경영 상황은 급격히 악화됐다. 2024년부터 전체 예산의 70% 이상을 차지하던 서울시 출연금 지원이 중단됐고, 서울시 출연기관 지정에서도 제외되면서 심각한 재정난에 직면했다.

김무연 기자
김무연

김무연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