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런던IR서 “韓 매력적 투자처” 설명
글로벌 투자자 대상 ‘코리아 세일즈’에 나선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에게 한국 산업구조의 메모리 반도체 편중 리스크에 대한 우려 섞인 질문이 쏟아졌다. 삼성전자 노조의 총파업이 가시화하는 가운데 영국 런던에서 열린 한국경제 투자설명회(IR)에 참석한 블랙록 등 글로벌 큰손들이 잇따라 한국 경제에 경고성 질문을 던진 것이다.
19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이번 IR에는 블랙록·핌코·JP모건자산운용·아문디·피델리티·UBS자산운용 등 17개 글로벌 자산운용사·투자은행에서 고위 임원 20여 명이 참석했다. 3월 도쿄(東京), 4월 뉴욕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구 부총리가 직접 주관한 IR이다. 참석자들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를 중심으로 한 한국의 산업구조와 이에 따른 업종 편중 등 리스크 요인”에 대해 질의를 던졌다. 이에 구 부총리는 한국이 메모리 반도체 외에도 전력반도체·센서 등 인공지능(AI) 핵심 공급망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갖췄고, 조선·방산·2차전지 분야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고 답했다. 문화·콘텐츠 산업의 부상도 언급하며 “AI를 전 산업에 접목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있는 만큼, 한국은 다양한 산업 생태계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총파업 시 한국 경제가 흔들릴 것이라는 글로벌 투자자들의 우려를 가라앉히기 위해 다른 산업 분야 경쟁력을 강조한 것이다.
반도체 수출 호황으로 발생한 초과세수의 국민 배당금 활용 방안에 따른 재정 건전성 우려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구 부총리는 “이번 전쟁 추가경정예산은 초과세수를 활용해 추가 국채 발행 없이 추진했다”며 “한국의 재정 건전성은 다른 선진국에 비해 훨씬 건전하다”고 설명했다. 혁신 분야에 집중 투자해 세입 증가와 재정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성과중심 재정운용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신병남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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