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도 치료제도 없어

정부, 특별여행주의보

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을 중심으로 에볼라 바이러스 희귀 변종이 재확산하면서 관련 사망자가 18일(현지시간) 120명에 육박했다. 백신도 없는 변종 확산에 전 세계가 또다시 팬데믹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민주콩고 보건부는 이날까지 자국에서 300명 넘는 에볼라 의심 환자가 보고됐으며 이중 118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주 발병지역은 민주콩고 이투리주의 주도인 부니아와 르왐파라, 몽그발루다. 현재 반군 M23이 장악하고 있는 북키부주 고마에서도 발병이 보고됐다. 우간다에서도 한 명이 사망했다. 유행하는 분디부조(Bundibugyo) 변종은 치사율이 30∼50%로 대표적인 에볼라 바이러스인 자이르형보다는 낮지만 백신이 없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비상사태 선언에 따라 아프리카 각국은 국경을 폐쇄하거나 검역을 강화했다. 미국도 민주콩고 등에 다녀온 외국인 입국을 제한했다. 한국 외교부는 교민·여행자들을 위해 콩고민주공화국, 우간다 내 에볼라 확진자 발생 동향을 공유하는 안전공지를 내보냈다. 외교부는 이투리주에 여행경보 3단계(출국권고)와 특별여행주의보를 발령한 상태다.

박상훈 기자, 권승현 기자
박상훈
권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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