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 정부지원 앞세워 공세
강원·충청·호남 ‘강호축 연결’
정청래 “집권여당, 공약실현 효율적”
수조원 투입 ‘메가특구’ 공약도
6·3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온 19일 더불어민주당이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철도망’ 추진 공약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권역별로 맞춤형 공약을 내놓으면서 정부와 여당의 실행력을 앞세우고 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우상호 강원지사·신용한 충북지사·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와 함께 강호축 철도망 구축 합동 공약을 발표했다. 국토 개발의 경부축 쏠림을 완화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자는 취지의 사업이다. 정 대표는 “공약은 누구나 내놓을 수 있지만 실현이 중요하다”며 “집권 여당이 훨씬 효율적”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최근 전북을 찾아 새만금 사업 추진 의지도 드러낸 바 있다. 민주당 후보가 당선돼야 현대자동차의 새만금 9조 원 투자가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다는 것인데, 무소속 김관영 후보의 세몰이를 견제하려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도 민주당, 전북지사도 민주당, 국회의원도 민주당이어야 톱니바퀴처럼 어긋남 없이 잘 돌아가지 않겠나”라고 했다.
최대 격전지 서울에서는 은퇴한 1주택자에 대해 재산세 부담을 감면해주는 공약도 내놨다. 소득이 없는 고령자로 대상을 한정하고 있으나 고가 아파트가 많은 강남권과 성동 등 한강벨트 일부 지역을 겨냥한 감세 공약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보수 결집의 중심지이자 서울 내 인구 비중이 높은 강남권 표심을 잡기 위해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수조 원이 투입되는 ‘메가 특구’ 지정 등 공약도 내세우고 있다. 인·허가 등과 관련한 규제 특례와 재정·금융·세제 등 7대 정책 패키지를 지원해 국가 전략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민주당은 지방선거 이후 메가특구특별법을 집중적으로 논의해 조속히 법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김지현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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