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골목골목 선대위원장을 맡은 배우 이원종 씨가 “개인적으로 ‘이번 6.3 지방선거가 내란의 마침표다. 내 역할은 여기까지다’라고 생각했다”면서 “최선을 다해서 이재명 정부 잘 설 수 있도록 해주고 저는 본업으로 다시 돌아가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19일 이 위원장은 KBS라디오 ‘전격 시사’와 인터뷰에서 선거위원장 요청을 수락한 이유에 대해 “아직 우리 사회에 내란에 찬성하는 분들이 있어 그분들이 잘못 알고 있거나 오해하는 부분이 있다면 직접 찾아뵙고 얘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진행자가 배우로서 정치 활동을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이 위원장은 “부담 있었다. 많았다”면서 지난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언급하며 “그때 생각은 좀 멋있게 나이 드는 방법이 뭐가 있을까. 어떤 얘기들을 어떻게 나누는 게 좋을까. 귀감이 되지는 못하더라도 아빠로서 어떻게 해야 괜찮은 어른이 될 수 있나 이런 생각에서 시작을 했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막상 해놓고 보니까 ‘내가 엄청난 일들을 저지르고 있구나. 35년 이상 해온 직업에 악영향을 미치는 일들을 하고 있지 않나’ 이런 생각들이 있었다”면서 “효능감을 맛보기 시작하니까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지선이 마침표니까 여기까지 딱 찍고 쿨하게 통장에 돈이 꽂히면 살 좀 빼서 드라마도 좀 하고 영화도 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한다”고 덧붙였다.
험지, 격전지로 꼽히는 지역을 주로 다니고 있다는 이 위원장은 “반대쪽에서 보면 (제가) 편협화된 사람으로 찍혀 있을 수 있지 않나. 그런데 저를 대하는 느낌이 굉장히 좋다”며 “‘여기 왜 왔어? 배우나 하지 왜 그래?’ 이렇게 짜증을 내시는 분들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딱 한 분이 점잖게 제 손을 잡고 ‘배우해’ 하셨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직접 다니다 보니까 결국은 사람이고 민생이라는 생각이 든다. 상가들이 많이 문을 닫고 있고 버티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운 게 많다”면서 “하여튼 이재명 정부의 효능감을 한번 경험해 보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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