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최연소 국회의원에서 목수로 전업한 류호정 전 의원이 바디 프로필 사진이 화제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최근 류 전 의원은 노동절을 기념해 바디 프로필 사진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류 전 의원은 ‘목수’ 컨셉으로 찍은 세 장의 사진을 공개하면서 “노동하는 인간, 일하는 몸”이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특히 류 전 의원은 “지난해 연말에 부친상과 해고 등이 한 번에 겹쳤다. 우울이 크게 왔고 의욕이 거의 없었다. 밥을 제대로 안 먹었더니 살이 빠졌다. 2주도 안 돼서 7㎏이 빠졌다”면서 바디 프로필 촬영을 통해 우울감을 극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류 전 의원은 “현장 일과 운동으로 힘들게 만든 근육이 빠지는 게 싫더라. 돈 주고 스튜디오를 예약하면 기분 핑계로 운동을 포기하지 않을 것 같아서 촬영을 결심했다”면서 “국회의원 시절 찍은 프로필 사진을 계속 쓰고 있었는데 이참에 바꾸면 좋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류 전 의원은 “아직 초보 목수지만 지금 하는 일을 기준으로 사진을 찍었다”며 “체지방 빼려고 탄수화물을 줄였더니 일할 때 힘이 너무 빠져서 바프(바디프로필) 두 번은 못하겠다 싶다. 일이 많을 땐 국과 밥을 팍팍 먹어줘야 안 다치고 힘을 쓴다”고 강조했다.
한편 류 전 의원의 사진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네티즌들은 “지금이 더 행복해 보인다” “도전하는 모습이 멋있다” “신선한 컨셉의 바디 프로필”이라면서 격려하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노동이 아니라 헬스 트레이너의 PT를 받아서 만든 몸 아니냐” “노동 현장에서 저런 복장으로 일하면 사고 난다. 몸 자랑보단 일에 집중해라” 등 비판적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류 전 의원은 2017년 정의당에 입당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을 거쳐 1번에 배정됐다. 이후 정의당이 비례대표 5석을 얻으며 류 전 의원은 21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그는 2024년 1월 정의당 탈당 절차를 밟으면서 의원직을 내려놨고, 2월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22대 총선에서는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으나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출마를 포기했다.
류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목공 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으며, 목수로서의 삶을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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