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의학 진료지침 개발 매뉴얼 연구

임상 현장 통합·협진 모델 반영

경북 경산시 한국한의약진흥원 전경.  한국한의약진흥원 제공
경북 경산시 한국한의약진흥원 전경. 한국한의약진흥원 제공

경산=박천학 기자

한국한의약진흥원이 세계보건기구(WHO)와 전통의학의 국제기준 마련에 나선다. 이에 따라 한국 한의약의 국제 신뢰도는 물론, 정책 영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WHO와 ‘전통의학 진료지침 개발 매뉴얼 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WHO는 지난해 제78차 세계보건총회에서 채택한 ‘전통의학 글로벌 전략 2025-2034’를 통해 전통·보완·통합의학의 안전성과 효과성 확보를 위한 근거 기반 임상 진료지침 개발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한국한의약진흥원은 이번 연구에서 전통의학 진단체계와 치료중재, 실제 임상 현장의 통합·협진 모델 등을 체계적으로 반영한 지침 개발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WHO 회원국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 기준을 제시할 방침이다. 향후 전통의학 분야 국제공동연구와 정책 수립, 글로벌 임상 활용 확대 기반도 마련하기로 했다.

고호연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은 “이번 연구는 임상 근거 개발 역량과 국제적 신뢰도를 인정받은 성과”라며 “전통의학 분야 국제표준화와 근거기반 강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보건정책 속에서 전통의학의 역할 확대와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유일의 한의약산업 육성 기관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2016년부터 총 62종의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을 지원했다.

박천학 기자
박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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