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분주히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4월 서울 지하철 충무로역에서 열차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분주히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오전 7~9시 화요일 승하차 190만 명 ‘최다’

퇴근 시간대는 금요일 203만 명으로 가장 혼잡

서울 지하철 출근 시간대 이용객이 가장 많은 요일은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월요일이 아닌 화요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하철 승하차 인원을 분석한 결과, 출근 시간대인 오전 7~9시 승하차 인원은 화요일이 약 190만 명으로 주중 가장 많았다. 월요일과 수요일은 각각 188만 명으로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어 목요일은 185만 명, 금요일은 176만 명으로 집계됐다. 가장 많은 화요일과 비교해도 주중 요일별 격차는 10% 이내로 크지 않았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5~7시 승하차 인원은 금요일이 203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요일 196만 명, 목요일 194만 명, 화요일 193만 명 순이었다.

정오부터 오후 2시까지 한낮 시간대 승하차 인원은 토요일이 109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금요일 91만 명, 수요일·목요일 각 85만 명, 화요일 83만 명, 월요일 82만 명, 일요일 80만 명 순으로 나타났다.

일간 전체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요일 역시 금요일이었다. 평일 통근 수요와 주말을 앞둔 여가 이동 수요가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각 요일 평균 승객을 전체 일평균 승객으로 나눈 변동계수는 금요일이 117.4로 가장 높았다. 이는 금요일 승객 수가 전체 평균보다 약 17.4% 많다는 의미다.

반면 토요일은 85, 일요일은 61.3으로 나타나 주말 승객 수는 평일보다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월~목요일 변동계수는 모두 110~115 수준으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시내 도로 교통 정체는 월요일 출근 시간대와 금요일 퇴근 시간대에 가장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교통정보시스템(TOPIS)의 ‘2025년 연간 통행속도 보고서’에 따르면 금요일 오후 5~7시 차량 평균 통행 속도는 시속 18㎞로 가장 느렸다.

평일 오전 7~9시 평균 통행 속도는 월요일이 시속 22㎞로 가장 낮았고, 화요일 시속 22.4㎞, 수요일 시속 22.6㎞ 순이었다.

서울교통공사는 향후 시간대·요일별 승하차 데이터를 분석해 이용 수요에 맞춘 수송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마해근 서울교통공사 영업본부장은 “지난해 지하철 승하차 인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시민들이 체감하는 혼잡과 실제 이용 데이터 사이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앞으로도 데이터 기반 분석을 통해 시민 이동 특성에 맞는 수송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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