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벌 명인 1호 김대립 명인이 LG가 조성한 경기 광주시 곤지암 생태수목원 화담숲 인근 정광산 내 ‘한라 토종벌 서식지’에서 토종 꿀벌의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LG 제공
토종벌 명인 1호 김대립 명인이 LG가 조성한 경기 광주시 곤지암 생태수목원 화담숲 인근 정광산 내 ‘한라 토종벌 서식지’에서 토종 꿀벌의 상태를 확인하는 모습. LG 제공

LG가 국내 자연 생태계 보전을 위해 추진해 온 ‘토종 꿀벌’ 보호 사업이 1년 만에 개체 수가 100만 마리에서 400만 마리로 4배 늘어나는 성과를 거뒀다고 20일 밝혔다.

LG는 지난해 LG상록재단이 운영하는 경기 광주시 곤지암 생태수목원 ‘화담숲’ 인근 정광산에 ‘한라 토종벌 서식지’를 조성하고 토종벌 명인 1호인 김대립 명인과 협업해 한라 토종벌 보호사업을 벌여 왔다. 지난해 100만 마리에서 200만 마리로 안정적으로 증식한 데 이어 올해 개체 수가 400만 마리로 늘었다. LG는 김 명인의 꿀벌 사육 노하우를 토대로 토종 꿀벌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서식지 인근에 꿀과 화분의 공급원 역할을 하는 밀원 식물을 확대하고 있다.

토종 꿀벌은 서양 벌이 수분하기 어려운 우리나라 토종 식물의 수분을 도와 자연 생태계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이에 유엔은 꿀벌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5월 20일을 ‘세계 꿀벌의 날’로 지정했다. 이에 LG는 내년까지 매년 토종 꿀벌 개체 수를 2배씩 늘여가는 것을 목표로 보호사업을 해 왔다.

LG는 토종 꿀벌 서식지의 적정 사육 규모인 400만 마리를 확보한 뒤, 이후 증식한 토종 꿀벌은 사회적 기업인 ‘비컴프렌즈’와 함께 양봉 피해 농가에 지원할 계획이다.

구광모 LG 회장은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보고서에서 “가뭄과 홍수, 온난화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미래 세대와 공존하기 위해 LG가 사회에 기여할 방법을 고민하고 실행에 옮기자”고 강조한 바 있다.

이후민 기자
이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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