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전 임진각서 권오을 장관과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 서명

6·25전쟁 최대 의료지원국 인도의 국내 첫 참전기념비 제막도

6·25전쟁 참전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국내 첫 인도 참전기념비 제막식이 21일 오전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가보훈부 제공
6·25전쟁 참전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국내 첫 인도 참전기념비 제막식이 21일 오전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열릴 예정이다. 국가보훈부 제공

국가보훈부는 오는 21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임진각에서 인도 국방부와 국제 보훈 협력 양해각서(MOU) 체결 후 6·25전쟁 참전 75주년을 기념하는 인도 참전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인도는 6·25전쟁 당시 의료진 627명을 파견했으며, 1950년 부산 제60야전병원에 도착한 뒤 전투부대와 이동하며 수많은 장병들과 환자를 치료했다. 인도의 파견 규모는 당시 의료지원국 중 제일 크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과 라즈나트 싱 인도 국방장관은 앞으로 △참전 사료 수집 및 참전용사 명예 선양 △참전용사 후손 및 미래세대를 위한 교류·협력 △참전의 의의를 조명하는 학술·교육·문화사업 △기념시설 건립 등에 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두 장관은 인도 국방부가 6·25전쟁 참전 75주년을 기념해 세운 인도 참전 기념비 제막식에도 함께한다. 참전비는 제60야전병원 지휘관이었던 A.G. 란가라지 중령, 포로 송환을 이끌었던 K.S. 티마이야 장군의 흉상과 함께 인도의 참전 역사를 기억하고 기리기 위한 3개의 비(碑)로 구성됐다.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제막식에서 2026년 3월 이달의 6·25전쟁영웅으로 선정된 고(故) 란가라지 중령의 후손인 칼파나 프라사드 여사에게 전쟁영웅 선정패를 전달할 예정이다.

권 장관은 “대한민국 정부는 포탄이 떨어지는 전쟁터에서 수많은 생명을 살린 란가라지 중령을 비롯한 인도 참전용사들의 공헌을 국민과 함께 기억할 것”이라며 “앞으로 인도 정부와 긴밀하고 다양한 협력을 통해 참전으로 맺어진 인연을 더욱 굳건하게 다져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충신 선임기자
정충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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