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와 임성재가 우승 후보로 공식 인정을 받았다. 하지만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라는 ‘벽’을 넘어야 한다.
김시우와 임성재는 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맥키니의 TPC 크레이그 랜치(파71)에서 개막하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더 CJ컵 바이런 넬슨(총상금 1030만 달러)에 출전한다.
김시우는 올해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한국 선수 중 단연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는 주인공이다. 김시우는 올해 뛰어난 경기력을 이어오고 있다는 점 외에도 대회장 인근에 살고 있어 환경이 익숙하다는 장점도 있다. 임성재 역시 지난 겨울 당했던 손목 부상을 떨치고 최근 빠르게 경기력을 회복하고 있다.
덕분에 PGA투어는 더 CJ컵 개막을 앞두고 공개한 파워랭킹에 김시우를 2위, 임성재를 11위에 올려놓았다. 그러나 둘이 오랜만에 트로피를 들기 위해서는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벽을 넘어야 한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이기도 한 셰플러는 PGA투어가 꼽은 파워랭킹 1위이자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가 선정한 우승 후보 1순위다. 셰플러 역시 텍사스주 댈러스에 거주 중이며 텍사스에서 열리는 대회는 사실상 대부분 출전할 만큼 애정을 보이고 있다.
셰플러 외에도 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 윈덤 클라크, 브룩스 켑카(이상 미국) 등이 출전한다. 김시우와 임성재 외에도 한국 선수는 이 대회 2년 연속 우승 경력의 이경훈이 허리 부상을 딛고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GA투어에서는 김주형이,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에서는 배용준이 추가로 경쟁에 나섰다.
한편 TPC 크레이그 랜치는 지난해 이 대회가 끝난 뒤 2200만 달러(약 333억 원)를 들여 대대적인 코스 개보수를 마쳤다. 그린 주변의 구조를 바꾸고 벙커를 설치하는 등 코스 전반의 난도가 높아졌다는 평가다. 빠른 코스 적응이 우승 경쟁의 변수로 떠올랐다.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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