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공항 대형차량 전용 주차장에서 학생들이 전세버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국제공항 대형차량 전용 주차장에서 학생들이 전세버스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현장 체험학습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면 학생의 책임 가장 크다고 생각한다는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20일 종로학원이 지난 4일부터 15일까지 초중고 학부모 585명을 대상으로 ‘현장 체험학습(체험학습) 중 안전사고 발생 시 누구에게 책임이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 학생 본인이라는 응답이 31.8%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어 학교 29.2%, 국가 9.7%, 교사 5.6% 순이었으며 23.6%는 기타 의견으로 집계됐다.

기타 의견 중에는 상황에 따라 다르다가 60.0%로 가장 많았다. 이어 20%는 학생과 교사 모두, 15%는 학생·교사·학교·국가 모두를 선택했다.

같은 조사에서 지난해 체험학습을 간 적이 있냐고 물은 결과 다녀왔다는 응답이 60.5%였으며 나머지 39.5%는 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앞으로 체험학습을 확대했으면 좋겠는지를 묻는 문항에는 그렇다는 긍정 응답이 57.4%로 가장 많았다. 축소를 바란 의견은 11.3%에 그쳤다. 나머지 31.3%는 지금이 좋다고 응답했다.

체험학습이 확대되기를 바라는 이유로는 75.0%가 학교에서 접할 수 없는 새로운 경험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친구와의 교우관계가 더 돈독해질 것 같아서란 응답은 21.4%를 차지했다.

반면 체험학습이 축소되기를 바라는 이유로는 특별한 경험이 되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이 66.7%로 가장 많았으며, 학업 부담과 비용 부담을 이유로 꼽은 응답이 각각 9.5%로 조사됐다.

한편 앞선 2022년 강원 속초로 체험학습을 나간 초등학생이 안전사고를 당한 것과 관련해 교사가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서 학교 현장에선 체험학습이 축소된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같은 현상에 대해 “구더기가 생기지 않을까 싶어 장독을 없애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임정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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