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환자 비중 60.2%…“고령층 결핵 관리 중요”
이동검진·1대1 사례관리 운영…취약계층 조기 발견 강화
서울 성북구보건소는 지난해 관내 결핵 신환자 수가 98명으로 집계돼 전년 103명보다 4.9%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2025년 성북구 결핵 신환자율은 인구 10만 명당 23.4명으로, 2024년 24.5명보다 낮아졌다. 같은 기간 전국 결핵 신환자율은 26.9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결핵 환자 98명 가운데 65세 이상 어르신은 59명으로 전체의 60.2%를 차지했다. 성북구보건소는 고령층 결핵 관리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령층은 면역력 저하와 기저질환 등의 영향으로 결핵에 취약하다. 또 기침과 가래 같은 전형적인 증상이 없거나 피로감·호흡곤란 등을 단순 노환으로 여겨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결핵은 활동성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공기를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으로, 집단생활 공간에서는 전파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성북구보건소는 결핵 확산 방지를 위해 대한결핵협회와 협력한 이동검진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보건소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과 노숙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이동검진 차량이 직접 현장을 찾아 흉부 X선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유소견자는 신속히 치료로 연계하고 있다.
또 결핵전담간호사를 통해 환자별 1대1 상담과 복약 관리를 지원하고, 치료 중단 없이 완치에 이를 수 있도록 사례관리도 지속하고 있다. 학생 이동검진과 집단시설 종사자 대상 잠복결핵감염 검진 등 대상별 맞춤형 검진 사업도 병행 중이다.
성북구보건소 관계자는 “결핵 예방을 위해 조기검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특히 어르신과 집단시설 이용자는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검진에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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