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이 20일 발간한 ‘외인, 너 이자식 오해했다’라는 제목의 보고서가 화제다. 하나증권은 해당 보고서를 통해 최근 외국인들의 강한 매도세에도 불구하고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지분율은 계속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이철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한국 주식 비중 확대를 용인하는 외인은 올해 90조 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지분율은 지속 높아지는 중”이라며 “비중 확대의 의지가 없었다면 올해 230조원 순매도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코스피의 이례적 급등으로 인해 비중 관리를 위한 외인들의 매도세가 있기는 하지만 이를 한국 주식시장에 대한 비관으로 해석하면 안 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특히 이 연구원은 외국인의 한국 주식 비중 확대 의지가 지분율에서 드러난다고 평가했다. 최근 외국인의 국내 증시 지분율은 38%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초에는 36%였다. 강한 매도세에도 외국인들의 국내 증시 지분율이 늘었다는 의미다. 주요 종목의 주가 상승 덕분으로 풀이된다.
더욱이 이는 2020~2021년 코스피 강세장 당시 외국인 지분율이 38%에서 31%로 낮아진 것과 대비된다.
이 연구원은 6월 중순 전까지 외국인의 수급 흐름이 반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올해 6월 중순에 있을 MSCI 선진국지수 관찰대상국 발표에서 한국이 긍정 평가를 받으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발표에서 한국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 확률을 60%로 평가했다.
임정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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