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온라인 공동수업 진행…다양한 지역발전 방안 제시
무안=김대우 기자
오는 7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전남·광주지역 초등학생들이 통합특별시 미래를 그려보는 특별한 공동수업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2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강진중앙초에서 진행된 실시간 온라인 공동수업에 강진중앙초·광주 경양초 4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이날 수업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통합이 가져올 미래 변화를 살피고 지역발전 방향에 대해 머리를 맞댔다.
인공지능(AI)으로 구현된 다산 정약용 선생님이 “더 살기 좋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만들려면 무엇이 필요할까”를 화두로 제시하자, 학생들은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교육·문화 기반시설 변화 등을 주제로 통합 이후 달라질 지역의 모습을 분석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광주의 예술가들이 전남에서 빈 공간을 활용해 방과후 교육을 해주면 좋겠다’ ‘전남과 광주의 교육시설을 함께 이용하면 더 다양한 수업을 할 수 있다’는 등 의견이 다양했다.
이날 수업은 시공간의 한계를 넘어 초등수업의 모델을 구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전남·광주 교사가 참여하는 ‘1교실 n교사’ 수업이 펼쳐졌고, 전남·광주 교실을 실시간으로 연결해 공간의 경계를 허물었다.
또 250년 전 실학자를 AI로 구현해 시간의 경계를 확장했다. 학생들은 시공을 넘나드는 배움 속에서 과거의 지혜로 오늘의 문제를 바라보고, 미래 지역사회의 모습을 함께 그려보는 경험을 했다.
전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수업은 행정통합이라는 지역 의제를 학생들이 스스로 고민하고 풀어봤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학생이 배움의 주체로 참여하는 주도성 수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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