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주의 말말말
― 다카이치 일본 총리, 안동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만찬서
▷“술을 마셔야 할지 고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19일 경북 안동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만찬에서 “내일 의회 일정이 있어 술을 마셔야 할지 매우 고민했다”고 말하자, 이재명 대통령은 “제가 전화해서 하루 더 머무를 수 있도록 해볼까요?”라고 농담을 건네. 이날 한 시간 넘게 이어진 만찬 동안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 양방언의 피아노 연주도 진행됐고 음악에 조예가 있는 다카이치 총리가 대단히 즐거워했다는 후문. 재일 한국계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인 양방언은 이날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주제곡 등을 연주. 앞서 그가 인사말을 하며 한국어로 “양국 친선을 기원한다”고 하자, 이 대통령은 “다카이치 총리가 직접 알아들을 수 있게 일본어로도 하라”고 당부했다고.
△“엄마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방송인 이영자, 지난 16일 결혼식을 한 고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19일 자신의 SNS에 “제 결혼식은 왜 이렇게 눈물 콧물만 나오는지”라는 글과 함께 공개한 결혼식 축하 영상에서. 이영자는 “준희야 결혼 진심으로 축하하고 늘 행복하길 바란다”고 말한 뒤 잠시 머뭇거리다 “엄마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엄마 대신 천 배 만 배 더 축하한다. 행복해, 사랑해. 늘 기도할게”라고 전해. 이영자는 최진실과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고인이 세상을 떠난 뒤에도 꾸준히 추도식에 참석해 왔다고.
△“내가 어디에서 왔는지 기억하고 내가 가진 것에 감사하기 위해 아이언 커버를 씌운다”
―잉글랜드 골퍼 에런 라이, 18일 남자골프 메이저대회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르며 두 손에 검은색 장갑을 끼고, 항상 아이언 헤드에 커버를 씌우는 그의 독특한 습관이 주목을 받아. 라이는 “나는 노동자 계급 가정에서 자랐고, 내 고향 울버햄프턴은 겨울에 아주 추웠다”며 “겨울철 연습할 때 손을 따뜻하게 하기 위해 양손에 장갑을 낀 습관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말해. 라이가 아이언 샷 커버를 씌우는 데는 아버지의 영향이 있어. 그의 아버지는 어려운 경제 사정에도 골프를 시작한 어린 아들에게 100파운드짜리 ‘타이틀리스트 클럽’을 선물하고 연습이 끝날 때마다 골프채를 닦고 커버를 씌우며 소중히 다뤘다고. 라이는 “지금도 제가 가진 것에 감사해 하고,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아이언 커버를 씌워둔 채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어.
△“AI 시대에 인간의 존엄 보호 다룰 것”
―교황 레오 14세, 18일 교황청 발표를 통해 오는 25일 회칙(回勅) ‘위대한 인간성’을 발표하겠다고 예고하며. 이는 지난해 5월 즉위한 교황이 인공지능(AI)과 인간 존엄과 관련해 내는 첫 회칙으로 “AI 시대에 인간을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 다룰 것”이라고 교황청이 설명. 교황의 회칙 발표 행사엔 AI 기업 앤스로픽의 크리스토퍼 올라 공동 창업자가 참석한다고.
△“술 먹어서 기억 안 난다더니…”
―김정철 개혁신당 서울시장 후보, 19일 한국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주폭’ 논란을 언급하며. 정 후보는 1996년 7월 폭력행위처벌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 등으로 벌금 300만 원을 선고받은 것이 드러나자 당시 피해자와 5·18 민주화운동 인식 차이로 인해 다퉜다고 주장했으나 야권에선 여종업원 외박 강요 문제가 다툼 원인일 수 있다며 공세. 이와 관련, 김 후보는 이날 정 후보의 폭행 사건 판결문을 공개하며 “정 후보는 당시 술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를 주장했다. 술 먹어서 기억이 안 난다더니 5·18 때문에 싸운 것은 어떻게 또렷하게 기억하느냐”고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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