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차범위 밖 격차… 보수 결집 가시화

김관영도 이원택에 처음 오차 밖 앞서

 

평택을 보선, 여야 모두 단일화 촉각

손잡은 평택을 후보들

손잡은 평택을 후보들

26일 오전 경기 평택시 SK브로드밴드 기남방송에서 열린 평택시선거관리위원회 주관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후보자들이 손을 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용남 더불어민주당·유의동 국민의힘·조국 조국혁신당·황교안 자유와혁신 후보. 연합뉴스

26일로 6·3 지방선거가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구시장 선거 여론조사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결과가 처음 나왔다. 전북지사 선거에서도 김관영 무소속 후보가 이원택 민주당 후보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우세한 조사가 나왔다.

CBS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24~25일 실시한 대구시장 지지도 여론조사(무선 ARS)에서 추 후보 지지율이 50.1%로, 김 후보(41.1%)를 9.0%포인트 앞서며 오차범위(±3.1%포인트) 밖 우세가 나타났다. 추 후보는 그동안 오차범위 내 역전하기도 했지만 오차범위 밖 격차는 처음이다. 선거 국면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영남권의 보수 결집이 가시화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공개된 새전북신문·한길리서치(21~22일, 무선 ARS)의 전북지사 지지도 여론조사에서는 김 후보 47.3%, 이 후보 38.7%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8.6%포인트로, 역시 오차범위 밖 결과가 나온 첫 번째 조사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현금 살포 의혹으로 민주당에서 제명돼 무소속 출마한 김 후보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제가 당선된다면 정 대표의 잘못된 공천 업무에 대한 심판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또 민주당 지도부가 ‘영구 복당 불허’를 언급한 데 대해 “무소속 후보가 당선된 후에 복당이 안 된 사례가 있는지 한번 말씀해보라”고 맞받았다. 이 후보는 ‘친명(친이재명)’ 후보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 중이다. 그는 이날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유튜브 방송에서 “전북에서 무너지면 이 대통령의 심장부에서 무너지는 것”이라며 지지층에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민주당은 남은 기간 전북 사수를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995년 민선 1기부터 민주당 계열 정당이 광역단체장을 독식해온 전북에서 무소속 후보가 당선될 경우,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전날 ‘정청래사당화저지 범도민대책회의’ 관계자 등이 전주에서 유세 차량 난입 등 기습 시위를 벌인 것을 두고 “배후가 있거나 사전에 기획된 조직적 공격일 가능성이 높다”고 직격했다.

한편, 국회의원 재선거가 치러지는 경기 평택을에서는 여야 모두 후보 단일화가 승패를 가를 최종 변수로 떠오른 가운데, 김용남 민주당 후보의 대부업체 차명 운영 의혹이 이를 가속화시킬지 관심을 끌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에서 “은행에 가서 해당 업체에서 1원도 받지 않았다는 증명서 발급이 가능한지 알아보려 한다”면서, 자진 사퇴를 촉구한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를 향해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범여권 단일화와 관련, “진척된 게 없다”고 밝혔다.

김지현 기자
김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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