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3년  ‘관현악의 기원’ 공연 장면. 국립극장 제공
지난 2023년 ‘관현악의 기원’ 공연 장면. 국립극장 제공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인공지능(AI)과 협업한 인문학 콘서트 ‘공존’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AI와 인간의 건설적 공존을 주제로, 작사·작곡·협연·공연 진행 전반에 걸쳐 AI가 실질적인 창작 주체로 참여한다. AI 음악 스타트업 포자랩스가 개발한 AI 페르소나 ‘지음(知音)’이 100만 개 이상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작 5곡을 창작했으며, 국악 작곡가 이예진·김백찬·이정호가 편곡에 참여해 작품을 완성했다.

지난 2023년 ‘부재’ 공연 장면. 국립극장 제공
지난 2023년 ‘부재’ 공연 장면. 국립극장 제공

관객 감정 설문 데이터로 만든 ‘데이터의 발아’, 아리랑 알고리즘을 분석·재해석한 ‘알고리즘 아리랑’, AI가 관객 메시지를 바탕으로 작사·작곡하고 AI 보컬이 협연하는 ‘그대라는 기적’ 등 인간과 기술이 주고받는 다채로운 협업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인간과 AI 기술이 사운드 협연을 통해 서로 호흡을 주고받는 ‘경계의 확장’, AI가 제공한 아이디어가 인간의 창작을 통해 변화하는 과정을 음악으로 표현한 ‘공존의 울림’도 국악관현악 연주로 선보인다.

무대는 정재승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와 AI 페르소나 ‘지음’이 공동으로 사회를 맡아 이끈다. 국립국악관현악단은 앞서 로봇 지휘자를 국내 최초 도입한 ‘부재’(2023), VR 공연 ‘관현악의 기원’(2023) 등을 통해 과학기술과 예술의 접목을 꾸준히 실험해 왔다.

‘공존’ 포스터. 국립극장 제공
‘공존’ 포스터. 국립극장 제공

공연은 오는 6월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 중구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열리며 초등학생도 관람할 수 있다.

박세영 기자
박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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