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게티이미지뱅크
롤러코스터. 게티이미지뱅크

놀이공원에서 “체격이 너무 커 탈 수 없다”며 롤러코스터 탑승을 거부당했던 세 아이의 엄마가 1년 만에 무려 63㎏(140파운드)을 감량한 사연이 전해져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피플지는 영국 타인위어주 선덜랜드에 거주하는 다니엘 맥길(여·36)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우울증에 빠지며 하루 5000~1만㎉까지 먹는 폭식증이 겹쳐 한때 체중이 140㎏(308파운드)에 달했다.

다니엘은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불행했다. 먹는 것으로 고통을 달랬지만, 사실상 자기학대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다 놀이공원을 찾았던 날 그는 큰 충격을 받았다. 롤러코스터를 타려 했지만, 너무 비대해진 몸 때문에 안전바가 잠기지 않았던 것이다. 현장 직원으로부터 “탑승할 수 없다”는 말에 다니엘은 굴욕감을 느꼈다.

다니엘은 이를 계기로 자녀들에게 더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그는 의사 처방을 통해 비만 치료 주사(성분명 GLP-1 계열)의 도움도 받았다. 다니엘은 “주사제가 마법 같은 조력자 역할을 한 것은 맞지만, 결코 쉬운 지름길은 아니었다”며 “배달 음식에 쓰던 돈을 치료에 투자했고, 식단과 운동을 포함한 전반적인 생활 습관을 완전히 뜯어고쳤다”고 강조했다.

약 1년의 노력 끝에 63㎏ 감량에 성공한 그는 몸무게 숫자가 줄어든 것보다 삶의 질이 바뀐 것이 더 값지다고 전했다.

다니엘은 “이제는 좌석이 좁은 극장에 갈 때도 자리에 몸이 끼일까 봐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며 “특히 아이들과 함께 유명 테마파크(알톤 타워스)에 가서 ‘줄 서 있다가 쫓겨나면 어쩌지’라는 불안감 없이 롤러코스터를 탈 수 있게 된 것이 가장 꿈만 같다”고 기뻐했다.

비만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향해 다니엘은 “자신에게 너무 큰 압박감을 주지 말고, 딱 일주일씩만 목표를 잡고 나아가라”며 조언을 건넸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유현진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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