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준원 PLAS 대표
4일부터 ‘조형아트서울’ 개최
102개 갤러리 3500여점 선봬
“조형예술은 더 이상 일부 컬렉터만의 영역이 아니라 일상 공간 안으로 들어와야 합니다. 조각과 입체예술이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호흡하는 시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신준원 조형아트서울(PLAS) 대표는 1일 이렇게 말했다.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 1층 B1·B2홀에서 여는 ‘조형아트서울 2026’을 설명하면서다. 회화 중심의 국내 미술 시장 구조 속에서 조각, 부조, 유리, 미디어 등 입체작품 저변 확대를 위해 힘써온 것에 대한 자부가 느껴졌다.
올해로 11회를 맞는 조형아트서울은 국내 유일의 조각·입체 중심 아트페어다. 신 대표와 그의 모친 손성례 운영위원장(청작화랑 대표)이 창립해 매년 행사를 이끌어왔다. 참가 갤러리에 최소 1점 이상의 입체 작품 출품과 입체 작가 참여를 의무화하고 있다. 손 위원장은 “신 대표가 올해 행사도 전적으로 기획하고 준비했다”며 “입체 예술에 대한 소명감을 갖고 아트페어를 잘 이끌고 있는 것이 미덥다”고 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6개 갤러리가 늘어 국내 91개, 해외 11개 등 총 102개 갤러리가 참여한다. 약 750명의 작가가 3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는 ‘NEW CHANCE’. 조각, 설치, 유리, 미디어 등 다양한 장르를 통해 조형예술의 새로운 가능성과 확장성을 제시한다.
‘대형조각 특별전’에는 권치규, 김경민, 김대성, 김성복, 김지용, 박형오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2m 이상의 작품을 선보인다. 출품작 가격대는 3000만 원∼1억 원 수준이다. 신 대표는 “기업·기관의 소장과 설치를 고려한 공공조형물 형태의 작품도 포함됐다”며 “관계자들이 페어에 직접 와서 살피고 투명한 계약을 하면 작가와 미술계에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1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11개 대학 조각 특별전’에는 전국 주요 대학 조소 전공 교수와 신진 작가들이 함께한다. 작가들은 전시장에서 작품을 소개하고 관람객을 자유롭게 만날 예정이다.
또 ‘NEW CHANCE 특별전’에는 강현서, 김희진, 나인성, 박수진, 송병권, 이기라 등 11명의 작가가 참여해 회화·조각·유리 작업 등을 선보인다. 조형아트서울은 메리아트 후원으로 협업 공모를 통해 작가 10명을 선정, 1등에게 5000만 원의 상금과 ‘조형아트서울 2027’ 참여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VIP 라운지에선 테라코타 작업으로 알려진 이기주 작가의 작품을 전시한다. 관람객들이 편안한 휴식과 함께 조형예술을 보다 가까이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지은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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