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재무자산의 상당 부분을 가상자산, 특히 비트코인으로 채워온 미 스트래티지가 지난주 약 250만 달러(약 37억8000만 원) 규모의 비트코인 32개를 매도해 눈길을 끈다.

1일(현지시간)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트래티지는 공시를 통해 지난달 26일부터 31일 사이에 비트코인 32개를 개당 평균 7만7135달러에 매각했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지는 이번 매도 대금을 우선주 배당금 지급 재원으로 사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트래티지 주가는 이날 5.85% 내렸다.

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매도는 지난 2022년 12월 704개의 비트코인을 매도한 이후 처음이다. 다만 당시 스트래티지는 매도 후 81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한 바 있다. 스트래티지의 이번 비트코인 매도 전부터 마이클 세일러 공동창업자와 퐁 르 CEO는 우선주 배당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일부 비트코인을 매도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언급해왔다.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AI 관련 종목으로 이동하고 기관 투자가들은 토큰화 시장에 보다 주목하고 있다는 것이다. 현재 스트래티지는 약 84만370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가 기준 가치는 600억 달러를 웃돈다.

박상훈 기자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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