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에 쌀 820kg 기부한 신혼부부의 따뜻한 결혼식. 중랑구 제공
중랑구에 쌀 820kg 기부한 신혼부부의 따뜻한 결혼식. 중랑구 제공

결혼식에서 축하 화환 대신 쌀을 받아 이를 모두 기부한 신혼부부가 화제가 되고 있다.

2일 서울 중랑구는 지난 5월 29일 신혼부부 김정민·이현민 씨로부터 지역 내 저소득 취약 계층을 위한 사랑의 쌀 820㎏(10㎏ 82포)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신혼부부가 결혼식을 준비하며 화환 대신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객들에게 축하 쌀을 요청하면서 마련됐다.

부부 취지에 공감한 하객들의 마음이 더해져 총 820㎏ 쌀이 모였다.

기부에 참여한 신혼부부는 “인생에서 가장 특별한 날을 더욱 뜻깊게 기억하고 싶어 화환 대신 쌀 기부를 준비하게 됐다”며 “축하해 주신 마음이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힘과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구는 쌀을 동 주민센터와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위기 가구와 독거 어르신, 한부모 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취약 계층 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새로운 출발을 이웃과 함께 나누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 준 신혼부부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번 기부가 지역 사회에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전달 받은 쌀은 꼭 필요한 가구에 소중히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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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진 기자
유현진

유현진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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