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4일 각각 전남지역과 인천지역에서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사진은 정청래 위원장이 전남 담양시장에서, 장동혁 위원장이 인천 연수 옥련시장에서 유세를 하는 모습. 뉴시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과 장동혁 국민의힘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지난달 24일 각각 전남지역과 인천지역에서 유세 활동을 이어갔다. 사진은 정청래 위원장이 전남 담양시장에서, 장동혁 위원장이 인천 연수 옥련시장에서 유세를 하는 모습. 뉴시스

6·3 지방선거를 하루 앞두고 국민의힘이 2030세대를 향해 막판 지지를 호소했다. 보수 정당이 청년층을 특정해 투표 참여와 지지를 요청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정치권에서는 대체로 2030세대 투표율이 50%대를 넘으면 보수 야당에 유리한 측면이 있다고 본다. 상대적으로 진보 지지층이 두터운 4050세대가 투표에 적극적인 반면, 보수 지지 성향이 다소 우세한 2030세대는 투표에 소극적인 경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3일 정치권에 따르면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2030청년 투표 참여 호소문’을 발표하고 “여러분의 권리를 쉽게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그는 “투표하지 않으면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게 된다”며 “누가 청년 편에 가까이 선 정당인지 조금만 더 고민하고 기호 2번 국민의힘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재명 대통령이 본투표일 사흘 전인 지난달 31일 엑스에 고대 철학자 플라톤의 말이라며 올린 “정치 무관심의 대가는 최악의 저질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라는 문구를 되받은 발언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민의힘은 ‘2030세대 투표’에 사활을 걸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삼성전자 노조 고액성과급 논란을 정조준하는 것도 이들을 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투표 의향이 낮은 2030세대 투표율을 50%대 중반으로 끌어올릴 수만 있다면 지선에서 선방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역대 주요 선거에서 2030세대 투표율이 종잡기 어려운 만큼 요동쳤던 만큼, 국민의힘의 노력이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20대 전반(20~24세) 투표율은 52.9%(2018년 지선)→60.9%(2020년 총선)→71.6%(2022년 대선)→37.0%(2022년 지선)→53.4%(2024년 총선)→75.1%(2025년 대선)를 기록할 정도로 급등락을 반복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도 청년층 표심 공략에 나섰다. 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유세를 광화문광장과 감사의 정원 종로 젊음의 거리 일대에서 진행했다. 오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이번 선거 기간 젊은이들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는 절규에 가까운 요청을 받으며 많은 책임감을 느꼈다”며 “이번 선거를 꼭 승리로 이끌어 잘못 가고 있는 이재명 정부의 정책을 바로잡고, 바람직한 것에는 협치를 통해 힘을 실어줘 대한민국이 밝은 미래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임정환 기자
임정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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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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