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타격감이 무시무시하다. 선발 라인업에서 빠진 날에도 대타로 나선 한 타석에서 적시타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회 초 대타로 출전해 1타수 1안타 1타점을 남겼다. 이정후는 이 안타로 올 시즌 처음 10경기 연속 안타를 달성했다. 개인 최장 기록인 2024시즌 11경기 연속 안타에도 1경기 차로 다가섰다.
이정후는 이날 휴식 차원에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하지만 팀이 2-4로 뒤진 8회 초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밀워키 세 번째 투수 아브네르 우리베를 상대한 이정후는 초구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그 사이 2루 주자가 홈을 밟으면서 샌프란시스코는 3-4, 1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이정후는 허리 근육통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가 지난달 30일 복귀했다. 이후 출전한 5경기에서 20타수 13안타 3타점을 올렸다. 부상 복귀 후 타율은 0.650이다. 짧은 공백이 있었지만, 타격감은 오히려 최고조로 올라섰다. 선발로 나서도, 대타로 한 번만 들어서도 결과를 만들고 있다. 시즌 타율도 0.307(199타수 61안타)이 됐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적시타에도 후속 타자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면서 8회 초 공격이 끝났다. 8회 말에는 마운드가 4점을 더 내줬고, 결국 3-8로 졌다. 샌프란시스코는 전날에 이어 2연패를 당했다. 시즌 성적은 23승 38패, 승률 0.377.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정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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