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본투표일인 3일, 대한민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스타들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며 유권자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전 세계 34개 도시를 도는 월드 투어 ‘아리랑(ARIRANG)’의 미국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잠시 귀국한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진은 이날 서울 용산구 한남동 제3투표소를 찾아 밝은 미소로 투표에 임했다. 래퍼 우원재 역시 진과 같은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스타들은 SNS를 통해 팬들과 투표의 가치를 공유했다. 방송인 장영란은 투표 도장이 선명히 찍힌 손등 사진을 올리며 “바쁘시더라도 꼭 투표하세요”라고 글을 남겼고, 배우 소유진은 삼 남매 육아와 일로 바쁜 일상 속에서도 “투표 완료”라며 투표소 전경 사진을 게재했다. KBS 1TV 일일드라마 ‘기쁜 우리 좋은 날’에 출연 중인 배우 윤종훈과, 이른 새벽 러닝을 마치고 운동복 차림으로 투표소를 찾은 배우 진태현·박시은 부부도 인증 대열에 합류했다. 가수 바다 역시 투표소 앞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소중한 권리이자 책임. 모두의 목소리가 모여 더 좋은 내일이 되길 바란다”며 투표의 참뜻을 되새겼다.
자녀들과 투표소에 동행해 ‘살아있는 민주주의 교육’을 실천한 스타 부모들의 모습도 훈훈함을 자아냈다. 뮤지컬계 대표 잉꼬부부 김소현·손준호 부부는 아들과 함께 찍은 가족사진을 공개하며 “소중한 한 표 알려주기”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방송인 장성규 역시 아들과의 첫 투표소 동행을 알리며 “당선될 분들, 우리 어린이들 잘 부탁합니다”라는 뼈있는 당부를 덧붙였다.
한국인으로 귀화한 방송인들의 특별한 투표 소감도 눈에 띄었다. 과거 KBS 2TV ‘미녀들의 수다’로 큰 사랑을 받았던 에바 포피엘은 “한국 온 지 21년 만에 한국인이 돼서 첫 투표 완료! 감사하다”라며 환한 미소로 귀화 후 첫 투표의 벅찬 감격을 전했다. ‘귀화 1호 방송인’ 로버트 할리 역시 투표 도장을 찍은 손등 인증샷과 함께 “당신의 목소리를 들려주세요”라며 참여를 독려했다.
미래를 이끌어갈 10대 아이돌 멤버들의 ‘생애 첫 투표’도 화제를 모았다. 그룹 오드유스의 2007년생 멤버 카니는 “어른이 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첫 투표를 해 뿌듯하다”고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사전투표에 참여했던 그룹 코르티스의 2008년생 멤버 마틴과 주훈도 사전투표 확인증 사진과 함께 “우리도 이제 성인”이라는 풋풋한 소감을 팬 커뮤니티에 남겼다.
이승주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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