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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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중단되는 어이없는 상황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중대한 유권자 참정권 침해 사태라며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송언석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3일 긴급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서 투표를 못 하고 있다는 어처구니없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다”며 “서울시민 여러분, 절대로 투표를 포기하시면 안 된다. 힘드시더라도 차분히 기다리면서 반드시 투표해 주셔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를 비롯한 서울시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송 위원장은 “시민 유권자의 참정권을 침해했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는 18시가 넘어서라도 기다리신 시민분들께서 반드시 투표하실 수 있도록 투표권을 보장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빨리 투표지를 이송하라”고 촉구했다.

그는 또 “지금 전국 각지 투표소 중에 국민의힘 참관인 없이 투표가 진행되는 곳이 여럿 있다는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지금이 19세기도 아니고 말이나 되는 일인가. 선거가 끝나는 대로 곧장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을 추진하고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도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투표 마감을 정확히 30분 앞둔 이 시각에 중차대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제 지역구인 서울 송파을 잠실 2동과 7동, 문정 2동 등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지 못하고 대기하거나 돌아갔다는 제보를 받고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하다는 사태는 단순 실수가 아니라 민주주의 근간인 선거관리 기본시스템이 완전히 무너졌음을 방증하는 일”이라며 “선관위는 갑작스러운 투표율 증가로 투표용지가 부족했다며 마치 아무 일이 아닌 듯한 입장을 냈는데, 서울시민의 주권행위를 침해한 선관위의 선거관리 부족과 지역선관위의 실수에 대해 향후 재발방지 대책과 관련 책임자 문책에 대해 끝까지 묻겠다”고 주장했다.

조은희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본부장 역시 “선관위에 강력 경고한다. 이런 식으로 유권자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것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즉각 시민들이 투표하실 수 있도록 하라. 투표용지가 없어서 투표를 못하는 시민이 단 한 분이라도 있어선 안 된다”고 했다.

국민의힘 서울시당측은 현재 파악된 투표용지 부족 투표소는 문정2동 제2투표소, 잠실2동 제6투표소, 잠실7동 제2투표소, 잠실4동 제5투표소, 가락2동 제3·7투표소, 청담동 제4투표소, 광진구 구의3동 제6투표소 등 8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임대환 기자
임대환

임대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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