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앞설 것으로 예상되자 외신들이 그 이유로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놔 주목된다.
뉴욕타임스(NYT)는 3일 ‘한국 지방선거, 진보진영 대승 전망’ 이라는 제목의 서울발 기사에서 “보수 성향 전임 대통령이 계엄령 선포로 축출된 후 집권한 이재명 정부 인기가 이후 선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번 선거는 이 대통령 리더십에 대한 국민투표이자 위기에 빠진 보수 야당에 대한 중대한 시험대로, 이 대통령은 1년 전 취임해 실용 외교와 증시 급등에 힘입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AP통신도 “목요일(4일)은 이 대통령 취임 1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그의 지지율은 현재 60%를 상회하고 있으며, 그의 실용외교 노선은 그가 미국·일본과의 관계를 악화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완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 이후 국민의힘 지지율은 붕괴 수준으로 하락해 민주당 지지율의 절반 수준”이라며 “강력했던 기반이 빠르게 축소돼 현재는 강경 지지층만 남았다”고 분석했다.
반대로, 이재명 정부와 집권당인 민주당에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로이터 기사를 인용해 “민주당은 현재 대통령직과 국회를 장악하고 있고, 오늘 선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2020년 이후 가장 강력한 권력 집중을 이루게 된다”며 “비판론자들은 이 대통령이 자신과 측근들을 형사 사건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법원과 국회를 활용하고 있다고 비판한다”고 전했다.
NYT도 “높은 지지율이 민주당의 자기 과신으로 이어졌다는 지적이 있다”며 “민주당은 이 대통령이 당선 전 직면했던 부패 등 형사 혐의를 사실상 무력화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는 법안을 추진했다”고 보도했다.
임대환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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