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 모습. 연합뉴스
선관위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 모습. 연합뉴스

참패 분위기로 적막하기만 했던 국민의힘 선거사무소가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일부 투표소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에 따른 투표 지연 사태에 대해 국민의힘이 반발하면서 재투표를 요구하고 나서면서다.

국민의힘은 3일 선거 투표가 끝나고 더불어민주당 승리를 예측하는 출구조사가 발표되자 참패 분위기의 적막한 상황이 엄습했다.

방송사들의 개표방송이 시작되자 지도부도 무표정한 표정으로 TV 화면만 응시했다. 참석자들은 일찌감치 자리를 뜨는 모습도 보였다. 장동혁 대표도 상황을 지켜본 지 1시간도 안돼 당 대표실로 자리를 옮겼다. 이후 다른 지도부도 모두 상황실을 나섰고, 상황실에는 일부 당직자들과 취재진만 남아 적막이 흘렀다.

그러나 투표 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하면서 상황실은 갑자기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장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지도부가 긴급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긴장감이 감돌기 시작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대해 “비슷한 일이 벌어진 모든 지역에 대해 개표를 중단하고, 문제가 있다면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 상황실도 개표 중단을 요구하면서 비슷한 분위기가 나타났다. 오 후보측도 “중앙선관위가 투표를 하지 못한 지역의 선조치를 완료하기 전까지 개표를 중단하라”는 내용의 입장문을 내기도 했다.

일부 지지자들은 서울시선관위 앞에서 규탄 집회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임대환 기자
임대환

임대환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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