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기반 계양 을 떠나 연수 갑서 6선 성공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실시된 인천 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승리를 거두며 국회 복귀에 성공했다.
4일 오전 5시 30분 기준 개표율 92.7% 상황에서 송 후보는 4만7천20표(50.63%)를 얻어 3만6801표(39.63%)를 기록한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를 앞서며 당선을 확정했다.
송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이후 줄곧 선두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승기를 굳혔다.
이번 승리로 송 후보는 정치적 위기를 딛고 다시 여의도에 입성하게 됐다. 이로써 그는 6선 국회의원이자 민주당 내 최다선 의원이라는 기록도 함께 갖게 됐다.
송 후보는 2021년 불거졌던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사건과 관련해 지난 2월 대법원에서 최종 무죄 판결을 받은 뒤 민주당에 복당했다. 이후 자신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계양을을 떠나 연수갑으로 지역구를 옮기는 승부수를 던졌고, 결국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인천시장과 5선 국회의원을 지낸 송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여당 중진’ 이미지를 강조하며 개발이 상대적으로 더딘 원도심 지역 표심 공략에 집중했다.
국민의힘 박종진 후보와 개혁신당 정승연 후보는 각각 대중 인지도와 지역 기반을 앞세워 공세를 펼쳤지만, 민주당 강세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연수갑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에 당선된 민주당 박찬대 후보가 3선을 지내며 기반을 다져온 지역이기도 하다.
송 후보는 계양구가 분구되기 전인 2000년 제16대 총선에서 처음 국회에 입성했고, 이후 선거구 개편 뒤에도 계양을에서 연이어 승리하며 5선을 기록했다. 또 2010년부터 2014년까지는 민선 5기 인천시장을 지냈다.
이번 당선으로 송 후보는 기준용적률 상향을 통한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수인선·GTX-B 환승센터 구축 등 핵심 공약 추진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송 대표가 국회에 입성함에 따라 오는 8월 열릴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강력한 당 대표 후보로 부상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김무연 기자주요뉴스
이슈NOW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