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 개표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처음으로 역전했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개표가 93.9% 진행된 이날 오전 7시 17분 기준, 오세훈 후보는 48.66%를 득표해 정원오(48.62%)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두 후보 간 표차는 2069표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개표 초반만 하더라도 정 후보는 오 후보를 앞섰지만, 이날 오전 4시를 넘으며 격차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줄곧 오 후보에 우위를 이어가다 개표 막바지에 오 후보가 처음으로 역전에 성공한 것이다.

골든크로스(지지율 역전)가 발생하자 오 후보 캠프 분위기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오 후보가 정 후보를 앞서자 “이제부터 역전이다”, “절대 안 진다 이겼다!”를 외치는 우레 같은 함성이 쏟아졌다. 자리에 있던 이들이 모두 일어나 손뼉을 치며 ‘오세훈’ 이름 석 자를 연호했다.

같은 시각 정 후보 캠프 관계자들은 말없이 침울한 표정으로 팔짱을 끼고 휴대전화나 개표 화면을 응시했다.

구별 개표율을 보면 영등포(72.37%), 동작(66.87%), 송파(68.97%) 등에서 80% 이하로 상대적으로 낮은 개표율을 보이고 있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유현진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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