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 ‘물리적 폭력여부’ 확인 요청
엠볼로, 미대사관에 긴급 비자 신청
스위스 축구국가대표 브렐 엠볼로(사진·스타드 렌)의 미국행이 늦어지고 있다. 범죄 이력 때문에 미국 입국을 위한 전자여행허가(ESTA)에 차질이 생겼다. 4일 AP통신에 따르면 엠볼로는 전날 스위스 베른의 미국 대사관에 긴급 비자를 신청했다.
스위스 대표팀은 지난 2일 베이스캠프가 마련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로 떠났는데, 엠볼로는 이날 출국 몇 시간 전 ESTA 문제로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엠볼로의 ESTA는 애초 승인 상태였지만 출발 직전 미국 당국에서 추가 확인을 요청했다.
스위스축구협회는 엠볼로의 ESTA에 문제가 생긴 이유를 그의 전과 때문으로 분석한다. 엠볼로는 2018년 스위스 바젤에서의 다툼으로 법정 분쟁에 빠졌다. 엠볼로는 협박 혐의로 기소돼 2023년 유죄 판결을 받았고, 지난해 항소심과 올해 4월 최종심에서도 유죄가 유지됐다. 미국 당국은 엠볼로의 판결 확정 후 관련된 법원 기록을 요청했다.
스위스축구협회는 “대사관의 문의는 물리적인 폭력이 있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그런 사실은 없었다. 엠볼로가 최대한 빨리 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허종호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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