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당, 24명중 2명만 생환

개혁신당은 후보 모두 낙선

6·3 지방선거에서 조국혁신당을 비롯해 진보당, 정의당 등 소수 정당이 의미 있는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존재감을 부각하는 데 실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 구조 한계를 깨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치러진 첫 전국 단위 선거인 만큼 정부·여당에 힘을 실어 주려는 유권자와 이들의 ‘독주’를 견제하려는 유권자가 양당 중심으로 결집한 데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은 광역자치단체장 후보를 아예 내지 않았고, 기초자치단체장 후보로 등록한 24명 중 2명만 생환했다. 2025년 재선거를 통해 혁신당 소속 첫 기초자치단체장이 된 정철원 전남 담양군수는 박종원 민주당 후보에 밀려 낙선했다. 무엇보다 조국 대표가 경기 평택을 보궐선거에서 낙선, ‘원내 입성’에 실패하면서 당의 존립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개혁신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 16개 광역단체장 선거구 중 서울·경기·인천·부산·대구·대전·세종 등 7곳에 후보를 냈지만, 당선자를 배출하지 못했다. 재선 의원 출신으로 경기지사 선거에 출마한 조응천 후보는 4%대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김정철 서울시장 후보와 이기붕 인천시장 후보도 1% 안팎의 표를 얻었다. 기초단체장 선거구 227곳 중 22곳에만 후보자를 내면서 ‘선택과 집중’을 노렸지만 모두 낙선하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진보당은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3명이 완주했지만, 모두 한 자릿수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쳤다. 권영국 정의당 대표는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서 1%대 득표율을 기록했고, 같은 당 강은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는 3%대 득표율을 얻는 데 그쳐 낙선했다.

윤정아 기자
윤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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