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4일 오전 서울시청 로비에서 직원들이 준비해 준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백동현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인이 4일 오전 서울시청 로비에서 직원들이 준비해 준 꽃다발을 받고 기뻐하고 있다. 백동현 기자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가 4일 오전까지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투표함 2개가 아직 개표되지 않아 오세훈 후보의 당선을 확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서울시선관위 사무처장은 이날 오전 10시45분쯤 잠실7동 제2투표소를 찾아 시위대에 “개표를 마쳐야 당선을 확정할 수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점이 있었다. 시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책임이 필요하다면 책임을 지겠다. 중요한 건 개표를 마쳐야 당선 확정을 할 수 있다. 당선이 확정돼야 선거 효력에 대한 법적 절차를 밟을 수 있다. 그래야 부정선거인지 아닌지도 판단이 가능해진다”고 설득했다.

그러나 시위대는 “좌우 문제가 아니라 재선거를 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결국 선관위 관계자는 강한 반발에 못 이겨 이내 발언을 중단하고 투표소 내부로 들어갔다.

현재 잠실7동 제2투표소에는 개표소로 이송되지 못한 투표함 2개가 남아 있다. 선관위에 따르면 해당 투표함에 약 2000명의 투표분이 담긴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투표함을 제외하고 개표한 결과, 오세훈 후보는 이날 오전 개표율 97.70% 기준 48.94%를 얻어 48.34%를 기록한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를 3만359표 차로 앞섰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패배를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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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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