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앞서 참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지난해 10월 3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엔비디아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 앞서 참관객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5일 전세기로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해 나흘간 주요 기업 총수들과 회동하며 광폭 행보에 나선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린 엔비디아 개발 콘퍼런스(GTC) 일정을 마친 후 5일 오후 5시쯤 김포공항 비즈니스터미널(SG BAC)에 도착한다. 도착 직후 곧바로 방한 일정을 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방한 기간 황 CEO는 국내 주요 기업 총수와 경영진, 연구진, 스타트업 관계자 등을 잇달아 만난다. 반도체와 AI, 로보틱스 사업 관련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5일 저녁 서울 성수동의 한 삼겹살 음식점을 방문해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이해진 네이버 의장 등 국내 주요 기업인들과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AI 데이터센터, 자율주행, 로봇, 피지컬 AI 등 엔비디아와 국내 기업 간 협력 방안이 폭넓게 논의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안전상의 이유 등로 애초 예약한 회동 장소가 바뀔 가능성도 제기된다. 성수동 외에 홍대입구나 을지로 일대 음식점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또한 오는 7일에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 경기 시구도 나설 예정이다. 이날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와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지막 날인 8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내 AI·로봇 스타트업 대표들과 비공개 간담회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업스테이지, 노타, 베슬AI 등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과 로봇 스타트업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황 CEO가 국내에서 로봇 스타트업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 CEO는 같은 날 서울대 AI연구원과 로보틱스 연구소도 방문하는 방안도 서울대측과 조율 중이다.

업계에서는 황 CEO가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와 현대차그룹 양재 사옥을 방문할 가능성이 거론된다. LG에서는 LG전자, LG이노텍, LG유플러스, LG AI연구원 등 주요 계열사들이 배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경기 성남에 있는 네이버 제2사옥 1784 방문도 유력하다.

황 CEO는 방한 일정을 마친 뒤 8일 늦은 오후 또는 9일 오전 출국할 것으로 전해졌다.

유현진 기자
유현진

유현진 기자

디지털콘텐츠부 /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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