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었음 청년 10명 중 6명이 취업 의향

워라밸 중시할수록 취업의사 높아져

한국고용정보원. 뉴시스.
한국고용정보원. 뉴시스.

‘쉬었음’ 청년 10명 중 6명이 향후 취업 의향이 있고, 일과 삶의 균형을 의미하는 ‘워라밸’을 중시할수록 취업 의사가 높아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은 4일 오전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 컨벤션센터에서 ‘2026 고용패널조사 학술대회’를 열고 쉬었음 청년 현상, 청년층 노동시장 변화, 인공지능(AI) 확산과 플랫폼노동, 중·고령층의 노동생애 및 정신건강 등 최근 노동시장 구조 변화에 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김난주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쉬었음 청년’ 10명 중 6명이 향후 취업 의향을 보였고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을 중시할수록 취업 의사가 높게 나타났다”며 “자격증 취득과 진로지도 경험이 취업 의향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확인돼 청년 맞춤형 취업지원 정책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정승 한국고용정보원 전임연구원은 “경기 침체 시 청년층의 취업 전환 가능성이 낮아지고, 장기 미취업 청년일수록 노동시장 진입이 더욱 어려워진다”며 “비정규직 및 초기 경력자 등 불안정 고용 청년층의 비자발적 실직 위험이 높아 청년 고용 안정성 강화를 위한 정책적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AI 확산과 플랫폼 노동에 대한 연구도 발표됐다. 김미진 경성대학교 박사는 “연구 결과 AI 노출이 임금에 미치는 효과는 단일하지 않고 임금분포 수준에 따라 차이를 보였고 직업코드 매핑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져 측정 방법과 분석 설계의 중요성도 확인됐다”고 했다. 장윤선 성균관대학교 박사과정생과 조용운 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청년패널조사와 고령화고용패널 자료를 활용해 세대별 플랫폼노동 참여 양상을 비교한 결과 청년층의 플랫폼노동은 추가 소득 확보와 경력 탐색 성격이 강한 반면, 중·고령층은 생계유지형 노동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한편 고용정보원은 이번 학술대회 개최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학생부문 논문경진대회를 진행해, 총 40편의 응모작을 대상으로 우수 논문 6편을 선정했다.

이재희 기자
이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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