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설 돌던 정성호 “전혀 아냐”
국토교통·교육 장관 교체될 듯
이재명 대통령이 정부 출범 2년 차를 맞아 개각을 검토 중인 가운데, 이르면 오는 7일 발표될 것으로 전망되는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로 강훈식(사진) 대통령비서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5일 문화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이 대통령은 강 실장과 정성호 법무부 장관,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3명을 두고 고심 끝에 강 실장을 새 총리 후보자로 지명하는 방안에 무게를 두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사실상 강 실장을 총리로 내정한 것으로 안다”며 “총리직에 가장 강한 의지를 가진 사람도 강 실장”이라고 말했다.
3선 의원 출신으로 현 정부 초대 비서실장이자 첫 1970년대생 실장인 강 실장은 빠른 업무처리와 위기 대응 능력 등으로 이 대통령에게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 중동 사태 발발로 유가가 급등했을 때도 강 실장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중동 4개국을 방문해 원유 등을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달 31일에는 캐나다를 찾아 60조 원에 달하는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을 지원하기도 했다. 정 장관도 이날 통화에서 자신을 둘러싼 총리 지명설을 두고 “전혀 사실이 아니다. 대통령이 총리에 대해 언급한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내부에서는 이 대통령의 40년 지기인 정 장관에 대해 이 대통령의 임기 후반부를 맡길 마지막 카드라는 시각도 있다.
앞서 김민석 총리는 지난 1일 청와대에서 진행된 주례보고에서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문회 준비 등을 감안해 오는 7일쯤 새 총리 후보자가 지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새 총리 지명과 함께 국토교통부, 교육부, 외교부 등 3~4개 부처를 대상으로 한 개각 작업도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공석인 AI미래기획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 개편 작업도 이어질 수 있다. 다만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총리 거취 및 인사와 관련해 아무 사항도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정지형 기자, 나윤석 기자, 이정우 기자주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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