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해 6월 라진조선소에서 개최된 ‘강건호’ 진수기념식에 참석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진수식 당시 물에 띄우려던 중 선체가 기울어지며 좌초한 이후 22일 만에 배를 건져 올려 다시 진수식을 강행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해 6월 라진조선소에서 개최된 ‘강건호’ 진수기념식에 참석해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북한은 지난해 5월 진수식 당시 물에 띄우려던 중 선체가 기울어지며 좌초한 이후 22일 만에 배를 건져 올려 다시 진수식을 강행했다.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025년 진수식 때 좌초한 신형 5000t급 구축함 ‘강건호’의 항해시험을 참관하며 핵 억제력 확보를 위한 해군 무력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지난 4일 작전수행능력평가 시험공정에 착수한 해군 구축함 ‘강건호’를 방문하고 항해시험을 참관했다고 6일 보도했다. 북한 매체가 공개한 사진에는 딸 주애가 동행한 모습이 담겼다. 김 위원장은 ‘강건호’에 승선해 종합지휘소를 비롯한 전투근무공간 실태와 함 무장체계들의 시험 일정, 시험항해계획 등을 살폈다.

김 위원장은 “함의 순항체제와 고속기동체제에 대하여 그 기동성이 작전상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게 대단히 훌륭하다”며 “지상과 해상, 공중의 임의의 공간에서 군사주권을 책임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강력한 군사력을 갖춰야 전쟁을 억제하고 평화를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또 “해군 무력을 핵전쟁억제력의 일익을 믿음직하게 담당할수 있는 역량으로, 수중과 수상에서 임의의 시각에 적에게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집단으로 급속히 장성강화하는 문제는 우리 당이 새로운 5개년 국방발전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과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함선 및 무기체계연구 관련 기관 간부들과 과학자, 기술자 집단에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구축함 ‘최현호’와 ‘강건호’를 해군에 취역시키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건호’는 지난해 5월 진수식 당시 선체가 기울어지며 넘어져 좌초했다. 현장에서 이를 목격한 김 위원장은 “심각한 중대 사고이며 범죄적 행위”라고 격분한 바 있다.

나윤석 기자
나윤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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